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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eaningless - 2008/03/08 02:35

내 사진 내가 지워달라고 하는게 뭐가 잘못된거야? 끝까지 여기에 대한 대답은 하지않고
자신을 벌레처럼 쳐다봤다는 둥, 비아냥 거렸다는 둥, 내가 아주 못되서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.
이런일로 두번다시 마주치는 일 없도록 나도 신경쓸테니, 당신도 도와달라고 했더니 아, 위선적이고 가식적이다?

아휴, 그래서 만족해?
나한테 그렇게 퍼부으니까 만족해?


차에서 내려서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는데, 문 앞에 서있더라.
나 진짜 심하게 덜덜덜 떨었다. 날씨가 추워서 떨었으면 좀 덜 떨었을가.
자기 표정은 생각도 안하고 내 표정만 벌레를 씹었단다.
가까이 가는데 가슴이 쿵쾅거렸다... 분위기가 심상치않았다.
그 사람 주머니에 칼있는 줄 알았다. 찌르고 그대로 가버릴 것 같았다.
사람이 그렇게 무서워 보이는 건 처음이였다.
주머니에서 손을빼지않은채 112를 누르고 통화버튼 눌러서 비밀번호를 3개 입력하고 대기하고 있었다.
한 걸음 한 걸음 가까이 가는데 점점 더 무서운 사람으로 다가왔다.

내가 여기서 아무리 말을 좋게해도 어디가서 그 여자가 그날 내게 이렇게 하더라 라고 이야기 할 것 같아서 딴엔 좋게 이야기 하고 언제 내려와서 지금까지 기다렸냐고 걱정까지 했더니.. 그 사람은 내가 아무렇게 않은 것 처럼 행동하고 대답하고 했더니, 아주 비아냥 거렸단다.

도대체 그럼 웃으면 비웃엇다고 그럴꺼고 화내면 화냈다고 그럴꺼고
태연하면 태연했다고 뭐라 그랬을 것 아닌가.


아휴 그래 당신 맘대로 하시구요, 그 블로그 당신 멋대로 글 적도록 하세요.
정말 진절머리나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계속 그렇게 살도록 하세요.

아주 이 못된 나는 여기서 정리를 하지요~




자꾸 비아냥 거렸다고 말 하니까, 어디 한 번 그렇게 말이라도 해봐야지 덜 억울하지.